정하영 예비후보 "김포 자족도시 조성 공약…산업·관광 육성"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10일, 오후 04:22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산업·경제벨트와 문화·관광벨트를 양대 축으로 발전시켜 김포를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10일 풍무동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정하영 예비후보 제공)
정하영 예비후보는 이날 김포 풍무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김포시에서 2035 도시기본계획을 설계한 사람(당시 김포시장)으로서 김포 대부흥을 이끌 아이디어와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그는 “김포 양촌산업단지, 학운산업단지를 인천 검단산업단지와 연결한 골든 트라이앵글을 산업·경제 부활 벨트로 육성하겠다”며 “2035년까지 인공지능(AI) 물류·스마트 제조·로봇산업을 지원해 기업 5000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3개 산단을 합치면 규모가 726만㎡(220만평), 축구장 1000개 정도가 된다.

정 예비후보는 “김포는 서울과 인천의 최근접 지역에 있으면서 아직 기계나 플라스틱 가공 등의 전통적 제조업에 치우쳐 있다”며 “앞으로 3개 산단에 4차 산업혁명의 총아인 AI, 로봇, 신소재 등 신산업을 모으고 이것들이 전략적 시너지를 발휘하게 만들겠다”고 표명했다.

이어 “골든 트라이앵글을 중심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 2호선 연장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들어온다”며 “산업과 물류, 인적 흐름의 인프라가 구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학운산단은 중부허브이자 스마트 물류 거점으로 삼아 로봇·자동화 물류가 도입되는 물류 허브로 만들겠다”며 “양촌산단은 남부 성장축으로 신소재 기업과 연구·개발(R&D)센터를 집중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검단은 서북부 거점으로의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지자체 간 많은 협의를 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유치를 위해 신규 입주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을 비롯한 원스톱 기업지원센터 운영, 인허가 지원TF 운영 등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하영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10일 풍무동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정하영 예비후보 제공)
정 예비후보는 김포 문화·관광 발전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연간 1600만명이 인천 강화를 다녀오기 위해 김포를 거쳐 가는데 정작 김포시민은 큰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며 “이를 해결하려고 김포의 관광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를 4대 관광 권역으로 나눠 육성하겠다”며 “아라뱃길, 대명항, 문수산, 한강신도시 권역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아라뱃길은 쇼핑과 수상레포츠 중심으로 만들고 한강신도시는 라베니체 리노베이션을 통해 친수공간을 확보한다. 중앙공원에는 싱가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같은 초대형 식물원에 적층 주차장까지 마련해 연중 이벤트와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대명항은 해산물 미식 관광과 낙조 이벤트 명소로 키운다. 문수산 권역은 산악트래킹과 생태관광 등 역사·문화 자원으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또 행정구역을 넘어 예전부터 정서적 교류가 많았던 도시 간 문화·관광 연대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김포와 강화, 파주, 고양 네 곳을 하나의 벨트로 연결해 도시 간 상생의 시너지를 만들겠다”며 “강화는 역사와 자연 중심, 김포는 산업과 물류의 허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는 문화 예술의 거점이 되고 고양은 마이스(MICE)와 한류 중심의 특성을 살려 발전시킬 수 있다”며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4개 지역을 선택적 또는 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김포에서 베드타운 이미지를 탈피해 자족도시, 문화도시, 산업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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