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간 격차 해소는 도시 책임…누구나 좋은 공간 누려야"

사회

뉴스1,

2026년 4월 12일, 오후 02:34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최지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어디에 살든, 어떤 형편이든, 누구나 좋은 공간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걷고 싶고, 머물고 싶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 장소는 서울 전역에 고르게 존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것이 도시가 책임져야 할 또 하나의 '격차 해소'"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격차는 소득에서만 발생하지 않는다"며 "어떤 풍경 속에서 하루를 보내느냐에 따라서도 삶의 질은 분명히 갈라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지천을 바꾸는 일은 환경 개선을 넘어 시민의 권리를 확장하는 일이기도 하다"며 "좋은 공간은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보장되어야 할 권리"라고 했다.

'좋은 공간 보장'의 예로는 '노원우이마루'를 들었다. 오 시장은 "2022년 야심 차게 시작한 '지천 르네상스', 즉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구상이 어느덧 19번째 결실로 이어진 것"이라며 "서울에는 332㎞의 실개천과 소하천이 있다. 한때는 그저 스쳐 지나던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수(水)세권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결실이던 '홍제천 카페폭포'가 서대문을 넘어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은 것처럼, 이제는 시민 여러분께서 먼저 '우리 동네에도 머물고 싶은 물길이 있다'고 말한다"며 "지난달 31일 열린 노원우이마루 준공식에서는 이 모든 변화를 하나로 묶는 통합 브랜드 '서울물빛나루'를 처음 공개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2400여 건의 시민 제안과 투표, 전문가 평가를 거쳐 탄생한 이름"이라며 "반짝이는 물길을 따라 사람과 문화가 모이고, 다시 도시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나루'. 수변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난 서울의 지천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이름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서울의 물길은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의 일상으로 흐를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삶의 질 특별시', 그 담대한 목표를 공간에서부터 증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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