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 나간 표정 '모텔 살인' 김소영 혐의 부인…국선 변호인도 입 닫아버렸다

사회

뉴스1,

2026년 4월 13일, 오전 03:00

'모텔 살인' 피의자 김소영. 출처=유튜브 '다크느와르'

모텔에서 연쇄적으로 벌어진 살인 사건 재판 현장에서 피고인의 태도를 두고 충격적인 방청 후기가 전해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 연쇄 살인' 김소영 사건 재판을 직접 방청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마스크를 끼고 들어온 피고인을 보자마자 판사가 벗기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 씨에 따르면 피고인은 재판 내내 억울함을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확실한 증거들과 범행 정황 등에 구체적으로 밝혔고, 이에 A 씨는 "검사가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하는데 일반인이 들어도 범행이 명확해 보였다"고 주장했다.

'모텔 살인' 피의자 김소영. 출처=유튜브 '다크느와르'

특히 국선 변호인조차 별다른 반박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변호인도 할 말이 없는 듯 보였고 반론이 거의 없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피고인은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한 상태에서 재판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끝까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해당 글이 확산되자 "(보험 살인)엄여인 이은해와 같은 곳에서 평생 있길", "저 태도가 말이 되냐", "피해자 가족 마음은 누가 보상하냐" 등 반응이 이어졌다.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숨지게 하고 여러 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김소영은 첫 공판에서 범행 사실 일부는 인정하면서도 핵심 혐의는 부인했다.

'모텔 살인' 피의자 김소영. 출처=유튜브 '다크느와르'

김소영 측은 "피해자들이 음료를 마신 뒤 잠들 것이라고 생각했을 뿐 사망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살인 및 특수상해의 고의를 부정했다. 반면 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을 ‘고의성’으로 보고, 짧은 기간 반복된 범행 과정에서 고의가 어떻게 형성됐는지에 대한 입증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약물 준비 과정과 투여량 증가 정황 등을 근거로 고의성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며, 피해자 중 한 명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유족 측 역시 "사전에 준비된 범행으로 고의성이 충분하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재판부는 향후 증인신문과 정황 증거를 중심으로 고의 여부를 집중 심리할 예정이며,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증인신문 기일로 이어질 계획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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