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코이카, ‘원팀 코리아’로 레바논 실향민 긴급 지원 나선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13일, 오후 04:3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코이카(KOICA) 및 국내 5개 주요 NGO와 협력해 레바논 분쟁 피해 지역에 대한 긴급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원팀 코리아’로서 지난 10일 ‘라피드(RAPID)’ 사업 약정을 체결하고, 레바논 실향민 110만 명 이상의 위기 상황에 대응한다.

현재 레바논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로 인해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꼴인 110만 명 이상의 실향민이 발생하며 극심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다. 공식 대피소의 수용 한계를 넘어 대부분 이재민이 임시 거처에 흩어져 있어 긴급한 구호 물자 전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플랜을 포함한 6개 NGO는 코이카와 신한은행이 마련한 약 13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레바논 실향민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긴급 식량 및 위생용품 배분, 다목적 현금 지원, 바우처 카드 배포 등 생존과 직결된 필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민관 합동으로 진행되며,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한다.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이란, 가자지구, 시리아 등 중동 전역에서 쌓아온 아동 보호 및 긴급 구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학교가 대피소로 사용되며 교육권이 침해받고, 피난 과정에서 폭력에 노출된 아동과 소녀들을 위한 전문적인 구호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미 플랜은 베이루트 내 대피소에 생필품 키트를 배분하며 2만 5000명 이상의 실향민을 지원해왔다. 이번 코이카와의 협력으로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지원 범위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 지역 군사 갈등은 이란 내 학교 공습으로 148명의 아동이 사망하는 등 아동 인권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플랜코리아는 이번 ‘원팀 코리아’ 활동을 통해 단순한 물자 지원을 넘어 분쟁의 공포 속에 방치된 아이들의 안전과 존엄성을 지키는 데 앞장선다.

플랜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 코이카 및 국내 파트너사들과 힘을 합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플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대한민국의 전문성을 결합해, 생사의 갈림길에 선 레바논 아동과 주민들에게 가장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도움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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