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갈무리)
식당 영업 시작 전 손님의 화장실 이용을 거부한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여성 A 씨는 얼마 전 부모님과 함께 맛집으로 소문난 칼국수 식당을 방문했다.
A 씨는 "대기가 길 것 같아서 서둘러 도착했더니 오픈하기 30분 전이더라. 그런데 아버지께서 갑자기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시더라. 근처 공용 화장실도 찾아봤지만 거리가 좀 있어서 거기까지 다녀오기는 좀 애매한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A 씨 아버지는 급한 마음에 원래 가려던 식당 안으로 들어가 "제가 여기 칼국수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화장실이 좀 급하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직원은 "죄송합니다만 아직 오픈 전이다"라고 안내했다. 아버지는 "화장실 좀 빨리 갔다가 나오면 안 되겠냐"고 물었지만 직원은 "안 된다. 나가달라"고 말했다.
이어 "칼국수를 먹으러 왔다. 멀리 대구에서 왔다"고 설명했지만 직원은 "원칙상 그렇다. 나가서 대기해달라"며 거부했다.
A 씨는 "절대로 안 된다는 직원의 말에 저희는 그대로 가게를 나왔다. 기분이 썩 좋지 않아서 다른 곳에서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갔다. 저희가 오픈 전에 밥을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화장실만 잠깐 쓰고 다시 대기하려고 한 건데 그렇게나 진상이냐"라고 물었다.
최형진 평론가는 "생리 현상이 저렇게 급하다는데 저 정도는 충분히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더군다나 이 식당에서 먹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이다. 너무 매정하다"라고 말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이런 식당은 가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아무리 맛집이라도 기본적으로 고객에 대한 배려가 좀 있어야 하고 서비스 정신도 좀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