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학습 넘어 진로까지…'진로캠퍼스' 올해 2000명 모집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14일, 오전 06:20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시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습지원 플랫폼인 서울런이 올해부터 진로 체험과 취업 역량 강화까지 아우르는 ‘서울런 3.0’으로 새 국면을 맞는다. 교과 학습 보조에 머물던 역할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적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서경대에서 메이크업아티스트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서울시)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런을 수강하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5월 서울런 진로캠퍼스 참가자 114명을 모집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민간기업과의 협업으로 로봇, 엔터, 건축분야의 진로 탐색기회를 실제 산업 현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런은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출범된 취약계층 청소년 학습지원 플랫폼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서울런 3.0’을 발표하면서 교과·진학 중심의 학습지원 범위를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까지 확장했다. 진로 체험을 제공하는 진로캠퍼스는 지난해 명지전문대를 시작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가 서경대 K-뷰티와 동양미래대로 이어졌다. 시범운영 당시 152명 선착순 모집이 조기에 마감돼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진로캠퍼스는 대학·청소년센터 등과 협업해 1단계 적성 찾기(일일 체험·역할놀이)부터 2단계 진로 탐색(직무 분야별 프로그램), 3단계 진로 설계(직무 심화과정), 4단계 취업 연계(기업탐방·전문교육) 순서로 청소년의 진로 설계를 돕는다. 시는 올해 50개 기관과의 진로캠퍼스 연계를 목표로 삼고 있다.

다음 달 서울런 진로캠퍼스는 시립청소년시설과 과학관을 비롯해 4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뮤직비디오 제작 △미래기술 체험 △항공조종사 체험 △과학실험 등 변화하는 직업 환경을 체감하고 실질적인 역량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인공지능(AI)·미디어 콘텐츠와 같은 미래 유망 분야까지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체험기회를 산업 현장으로 넓힌다. 구글, 로보티즈, YG, 정림건축 등 민간기업과의 협업해서 글로벌 IT 직무 탐색과 로봇개발실 체험, K-POP 콘텐츠 산업 경험과 건축 설계 교육 등 산업군별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서울런 회원의 생애주기별 진로 개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진로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AI 핵심인재 양성과정과 온라인 진로 콘텐츠 제공을 포함한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진로·진학 AI코치, 커뮤니케이션 특강, 영어 캠프 등과 연계한 진로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은 진로 설계, 역량 개발, 나아가 실질적인 취업 연계까지 청소년의 종합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더 촘촘하게 진화할 것”이라며 “이번 진로캠퍼스가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로캠퍼스 5월 프로그램 포스터(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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