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웹툰융합센터 1층 로비에 입주기업의 작품 정보와 각종 캐릭터가 전시돼 있다. (사진= 부천시)
이후 폐업 기업의 퇴실과 기업 상시 모집을 반복하며 현재 연평균 80%의 입주율을 유지하고 있다. 센터 사무실 월세는 주변 상가 시세의 70% 수준으로 저렴해 기업·작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센터는 올 상반기 중 빈 사무실 임대를 위해 입주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 센터에는 65개실(4~12층) 중 45개실(69%)에 웹툰 중심의 콘텐츠기업과 작가들이 입주했고 360여명이 근무 중이다. 입주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이다. 이 업체는 40여명의 작가가 근무하며 웹툰, 만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업체가 만든 웹툰 ‘전지적 작가시점’은 구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어 영화로 제작됐고 게임 제작도 진행 중이다.
또 웹툰 ‘약한 영웅’을 제작한 재담미디어의 부천지사가 입주해 웹툰 숏폼(짧은 형태의 콘텐츠) 기획·개발 등을 한다. 입주 기업 제이알매니지먼트의 웹툰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구독률이 높아 올해 tvN 드라마로 방영한다. 이 외에도 그린기린(대표 웹툰: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 크리에이티브 섬(대표 웹툰: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우수기업이 센터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콘텐츠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센터는 기업 지원과 함께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2024년부터 1년 단위로 교육하는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는 2년간 2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 중 10명은 인터넷 플랫폼에서 웹툰을 연재하고 있거나 연재가 확정됐다. 이 아카데미는 국비로 운영해 무료이고 1년에 전국에서 15명만 모집해 세부적으로 교육한다.
부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SBS,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과 협약해 센터 2층에서 인공지능(AI) 영상교육센터부천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부천시민, 센터 입주 기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AI 활용, 영상 제작 등을 교육하는 것이다. 시는 또 센터 공간을 활용해 투자상담회와 콘텐츠마켓 등의 행사를 열고 웹툰 등 콘텐츠기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있다.
부천시는 센터 사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작가 등의 유입을 유도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센터는 웹툰 등 콘텐츠기업을 지원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며 “콘텐츠산업의 거점인 센터가 있어 전국에서 연간 2000여명의 작가 등이 몰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