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 1748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2026.4.15 © 뉴스1 유채연 기자
일본군 '위안부' 모욕 시위를 열어온 보수 단체 대표가 구속기소 된 가운데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오는 5월 6일 소녀상을 둘러싼 경찰 바리케이드를 완전히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의연 관계자는 다음 달 소녀상을 둘러싼 바리케이드를 완전히 철거하기 위해 관련 공문 발송 절차 등을 밟을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경찰은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의 보석 가능성 등을 검토해 당분간 수요시위가 진행되는 동안에만 바리케이드를 일시적으로 철거하기로 한 바 있다.
정의연은 이날 낮 12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1748차 정기 수요시위를 개최했다.
수요시위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소녀상을 둘러싼 경찰 바리케이드가 임시로 철거됐다. 정의연과 시민들은 소녀상의 어깨에 태극기를 두르고 어깨, 손과 발치 등에는 종이꽃과 노란 나비를 장식했다.
이날 수요시위에서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은 "일본 우익 세력과의 네트워크,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자금이 피해자들에 대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과 역사 부정을 가능하게 해 왔음을 보여준다"며 "결국 역사 부정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국내외 세력이 연결된 조직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라는 점이 다시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단지 한 개인에 대한 처벌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사법부는 역사 부정 세력 김병헌과 그 배후 네트워크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집회·시위법 위반,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 대표는 일본 지지 세력으로부터 약 5년간 7600여만 원 상당을 계좌로 송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일본 지지 세력의 후원금이 주된 활동 자금으로 사용되며 장기간 범행을 가능하게 한 동력이 됐다고 판단했다.
kit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