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한 달 만에 아이 생긴 그곳…'삼신할매' 5대째 한의사 어디지?

사회

뉴스1,

2026년 4월 17일, 오전 05:00

유튜뷰 '예능짤줍는만두'

'현대판 삼신할배'라 불리는 한의사 백진호가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조선시대부터 5대째 전통을 이어온 한의사' 백진호 편이 방송됐다.

1890년 고조부가 문을 연 이후 130년째 명맥을 이어온 전통 한의원의 5대 원장인 백진호는 "BTS는 예약이 있지만 우리 집은 예약이 없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그의 한의원은 '난임 치료 성지'로 입소문을 타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몰려들고, 텐트를 치고 밤샘 대기를 하는 이른바 '노숙런'의 진풍경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강남 아파트 몇 채 값이 들었다"는 1700평 규모의 한옥 한의원 내부도 공개됐다.

해당 장소는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대추밭 백한의원'으로 한방내과와 한방부인과를 중심으로 진료를 운영하며 특히 난임 치료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실제로 '왕사남' 감독 장항준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8년간 난임으로 고생했던 아내 김은희 작가가 해당 한의원에서 지어 온 한약을 먹은 뒤 한 달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백진호는 "어릴 적부터 환자들이 치료 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돈보다 더 큰 보람을 깨달았다"며 "하지만 27세의 한의사의 길에 들어서 초반에는 '너무 젊다'는 이유로 환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나이 들어 보이기 위해 한복을 입기 시작했고, 아버지가 안 계실 때 더 많은 진료를 보려 애썼다"며 "나아가 약초를 더 깊이 알기 위해 국내의 험한 산을 누비는 것은 물론, 중국까지 건너가 다양한 약재의 특성을 몸소 익히며 실력을 갈고닦았다"고 전했다.

이어 "50세쯤 되니 아버지를 찾던 환자들이 다 저를 찾았다. 그제야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5대 원장이 됐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한편 130년 전통의 한의원을 이어온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백진호는 "할아버지가 단돈 6000원만 남기고 떠나셨다"고 밝혔다. 그는 "할아버지는 어려운 이들을 외면하지 못하셨고, 동네에 굶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고 전했다.

백진호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건 한의원 이름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설립한 장학회를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6년간 1300여 명에게 13억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난임 치료로 아이의 탄생을 도왔다면, 잘 자라도록 돕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며 "난임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가장 큰 의사는 국가다"라고 말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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