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협상 앞두고 휘발유값 2000원 돌파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17일, 오후 08:07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000원선을 넘어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3년여 만이다.

사진은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17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00원으로 전날보다 0.9원 올랐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를 기록한 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고유가 흐름이 이어졌던 2022년 7월 20일(2002.2원)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같은 시각 평균 경유 가격은 1.1원 상승한 1994.2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지역이 지난 7일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한 뒤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30.6원으로 전날보다 1.9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2.1원 상승한 2016.7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01.8달러로 전날보다 0.7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9달러 상승한 120.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내린 172.2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국제 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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