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편파 수사 의혹' 박상진 전 특검보, 공수처 불출석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19일, 오후 03:44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통일교 편파 수사 의혹’과 관련해 박상진 전 특검보를 소환조사 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박상진 전 특검보. (사진=연합뉴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 차정현)는 이날 오전 박 전 특검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박 전 특검보는 출석하지 않았다. 박 전 특검보는 참고인 조사 일정이 언론에 사전 공개된 점을 문제 삼아 공수처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공수처는 이날 특검팀이 여당 소속 정치인들이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고도 이들을 고의적으로 수사선상에서 배제했는지 여부를 박 전 특검보를 상대로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검팀은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진술을 확보하고도 이를 수사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018∼2020년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현안 해결을 위한 청탁성으로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원을 제공했다는 진술과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도 금품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를 수사보고서에만 남겨뒀다가 지난해 11월에야 내사(입건 전 조사) 사건번호를 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국민의힘은 특검팀이 편파 수사를 했다며 민 특검과 해당 수사팀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윤 전 본부장을 서울구치소에서 접견 조사한 뒤 민 특검과 특검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에는 특검팀에서 통일교 관련 수사를 이끌었던 채희만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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