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도이치 수사 무마 의혹' 대검 추가 압수수색 나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20일, 오후 03:37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 대검찰청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김지미 특검보가 지난달 23일 경기도 과천 특검사무실에서 수사 관련 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미 특별검사보는 20일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검찰 메신저 로그 기록 등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 1000만원 가량 부당이득을 취득했다는 의혹에서 시작한다. 2024년 10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과정에서 부실 수사가 있었다는 의혹이 주요 골자다. 수사팀은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에 대해 출장조사를 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춘천경찰서. (사진=연합뉴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의 ‘통일교 해외 도박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과 강원 경찰청, 춘천경찰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 특검보는 “경찰이 수집한 첩보가 어떻게 외부로 유출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도움을 받아 통일교 간부의 원정도박 의혹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이다. 춘천경찰서는 2022년 6월 통일교 간부들이 2008~201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했으나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은 이미 지난해 김건희특검팀에서 수사해 재판에 넘겼지만, 1심 재판부가 특검 수사권에서 벗어난 사건이라며 공소기각을 내렸다. 김 특검보는 수사 범위에 어긋날 수 있지 않냐는 취지의 질문에 “아직 불기소 처분에 대해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