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왼쪽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 뉴스1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경영진들이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이영선)는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구 대표, 류광진 전 티몬 대표, 류화현 전 위메프 대표 등 임직원 8명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된 건과 병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검찰은 "구영배, 김효종(큐텐테크놀로지 대표), 이시준(큐텐 재무본부장)의 공동 범행으로, 큐텐이 정산 대금 지급 능력을 상실했음에도 셀러들로 하여금 대금을 정산해 줄 것처럼 기망해 8억 440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며 공소사실 요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구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했다. 구 대표 측 외 다른 피고인들도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티메프 사태는 대금 정산일이었던 2024년 7월 7일 위메프 입점 업체 셀러 500여 명이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공론화되면서 촉발돼 이후 티몬으로도 확산했다.
앞서 지난 2024년 12월 검찰은 피해 규모 1조 8563억 원에 달하는 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임직원들을 특경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큐텐은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한국계 이커머스 기업이다. 2022년 티몬과 2023년 위메프를 각각 인수했으나 2024년 미정산 사태가 터지면서 이듬해 티몬을 오아시스에 매각했다. 위메프는 파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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