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복 교사 복직' 동조시위 세종호텔 노조지부장 구속 송치

사회

뉴스1,

2026년 4월 21일, 오후 01:32

학교 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임된 교사 지혜복 씨의 복직을 요구 시위한 고진수 민주노총 세종호텔지부장이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4.17 © 뉴스1 이호윤 기자

학교 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임된 교사 지혜복 씨의 복직을 요구하며 동조 시위를 한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고 지부장을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전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고 지부장은 지난 15일 오전 4시쯤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옥상에서 고공농성 중이던 지 씨와 함께 교육청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같은 혐의로 시위대 12명을 체포했고 지 씨를 포함한 9명은 석방했다. 고 지부장과 백종성 A 학교 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 교사 부당 전보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위원장, 이상선 서울서부비정규직노동센터 운영위원 3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은상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17일 고 지부장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나머지 2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해임 교사인 지 씨는 서울 소재 한 중학교에서 상담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교내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이후 다른 학교로 전보 조치됐다. 이후 해당 인사 조치가 부당하다며 철회를 요구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해임 처분까지 이어졌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월 29일 지 씨가 제기한 전보 무효 소송에서 해당 전보가 부당하다고 판단했으나 복직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공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고 지부장의 구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후에는 세종호텔에서 용산경찰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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