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의대.(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자료=진학사)
이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예년 수준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대 문이 좁아지며 의대 합격선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내신 1.0등급대에 들지 못한 학생들은 의대 지원에 소극적으로 변한 반면 1.0등급대 최상위권 학생들은 의대에 적극 지원한 것이다.
의대 선호 현상은 인문계열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도 나타났다. 내신 1.0등급대인 인문계열 학생들 중 29.2%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의대에 지원한 것이다. 이는 전년도(29.3%)와 유사한 수준이다. 아울러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치대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등에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의 52.8%가 원서를 써냈다. 2025학년도(49.5%)와 비교하면 3.3%포인트 늘었다.
2027학년도에는 1.0등급대에 들지 못했더라도 의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신설되고 의대 정원도 2024학년도 대비 490명 증가하기 때문이다. 의대 합격선이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의대는 대체 불가능한 목표치”라며 “의대 선호현상이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을 가리지 않고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7학년도는 지역의사제 도입이란 변수가 있다”며 “이와 함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