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들 만나 '원팀' 격려

사회

뉴스1,

2026년 4월 22일, 오후 01:37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과 곽노현·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종로구 문화공간 온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한만중 예비후보, 강민정 예비후보, 정근식 예비후보,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뉴스1 © News1 조수빈 기자

오는 6월 3일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 경선 과정에서 잇달아 잡음이 일어나는 가운데 전 서울시교육감들이 예비후보들에게 '원팀'을 강조하며 격려에 나섰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곽노현·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과 강민정·정근식·한만중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문화공간 온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강신만·김현철·이을재 예비후보는 일정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참석자들은 짧은 공개 발언 이후 비공개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회동은 경선을 앞두고 후보 간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전직 교육감들이 직접 나서 통합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을 주관하는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최근 시민참여단 모집 과정에서 '집단 대납' 의혹이 제기되며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 일부 후보들이 경선 관리의 투명성을 문제 삼으며 제동을 걸었고 시민참여단에 이름을 올린 100여명은 개인정보 무단 사용을 주장하며 신청 취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초 17~18일 예정됐던 1차 투표는 22~23일로, 결선 투표는 27~28일로 각각 5일씩 연기됐다.

전날인 21일 두 전직 교육감은 '치열한 경쟁이 끝난 뒤에도 원팀으로 혁신교육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통해 "경선 종료 전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서약식을 제안한다"며 "단일 후보를 중심으로 모든 후보가 함께 혁신교육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약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조 전 교육감은 "현실실 정치인들하고 교육은 좀 달라야 된다"며 "경선 과정을 좀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그 이후에 원팀처럼 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곽 전 교육감도 이어 " 우리가 같은 진영이기 때문에 여기 당락이 없고 순위 정도만 있는 것"이라며 "현직 교육감의 경선 참여 전통이 이어진 것, 모든 후보들이 검증에 합의한 부분도 쉽지 않았지만 잘 된 것"이라며 격려했다.

후보들도 경선 과정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결과 이후 협력을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추진위나 집행 과정이 미숙한 것이 많았고 한계가 드러났고 완벽히 규명은 되지 않았지만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해서 안타깝다"며 "이번 경험으로 실천적 교훈이 남아서 업그레이드된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우리 다 힘을 잘 모아서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민주 진보 단일화 과정이 아무 탈 없이 잘 마무리 돼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 예비후보는 "경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선거인단에게 보내는 정견발표를 들었는데 후보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준비를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그 자산들을 잘 모아서 서울교육으로 발전할 토대가 마련되지 않을까"고 했다.

전직 교육감들은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못한 후보들과도 별도 접촉을 통해 통합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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