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인스타그램
음주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의 지분 가치가 '50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실제 공식 공시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김호중이 지분 7.43%를 보유한 소속사 아트엠엔씨의 지난해 매출은 41억3000만 원, 당기순손실은 27억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회사 측이 언론을 통해 밝힌 매출 130억 원, 당기순이익 50억 원과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자본 규모 역시 감소 흐름을 보였다. 2024년 초 약 116억 원이던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36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이를 토대로 했을 때 7.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김호중 지분 가치가 약 50억 원이라는 사측의 평가는 산술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회사 측은 최근 인수합병(M&A)과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렸고, '아티스트 리스크'를 사업다각화로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가치가 김호중 사고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서 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공시된 실적과 홍보 수치 간 괴리가 확인되면서, 회사가 제시한 기업가치와 지분 평가에 대한 신뢰성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사고 이후 매니저의 허위 자수, 술타기 의혹, 블랙박스 메모리 제거 등 사고 은폐 정황이 드러나며 파장이 컸다.
김호중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김호중은 항소했고, 2심에서 항소가 기각됐다. 상고를 포기하면서 2년 6개월의 실형이 유지된 김호중은 오는 11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