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 2025.1.2 © 뉴스1 김기남 기자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의 선물거래 도입을 앞두고 전산 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3일 한국거래소 등과 협력해 배출권 시장 고도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2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 고도화 간담회 및 업무협약식'을 열고 제4기 배출권 시장 전망과 선물시장 도입 방향의 논의를 시작한다. 현행 시장이 현물 거래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기업들이 가격 변동 위험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간담회에서는 하상선 에코아이 본부장과 유종민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가 각각 제4기 시장 전망과 선물시장 도입 필요성을 발표한다. 이후 토론에서는 가격 변동 대응 수단으로서 선물시장 역할과 함께 시장 설계, 시스템 안정성 확보 방안이 논의된다.
이어 기후부, 한국거래소,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코스콤 4개 기관은 배출권 선물시장 도입을 위한 전산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한다. 기관 간 시스템 연계, 거래 운영 기반 마련,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는 선물시장 도입 시 기업의 가격 위험 관리 기능이 강화되고, 시장의 가격 예측과 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배출권 선물시장 도입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시스템과 기관 간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시장 고도화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경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거래 시스템 구축은 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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