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반복적인 물품 구매 요청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카카오톡으로 필요한 물건들을 자주 구매해달라고 요청한다. 생수, 휴지 같은 생활용품부터 밥상, 옷, 잠옷, 신발, 양말, 액세서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요청은 한두 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A 씨는 "고가의 물건은 아니지만 브랜드 의류나 신발도 있고, 최근에는 쇼핑몰 화면을 캡처해 보내기도 한다"며 "개별 금액은 많지 않더라도 반복되다 보니 부담이 된다"라고 말했다.
배달 음식 요청도 있다. 그는 "치킨이나 족발 같은 배달 음식도 남편한테 말해 한 달에 2번 정도는 저희가 시켜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A 씨는 남편에게 "왜 계속 우리가 다 해드리는 거냐"고 묻자 남편은 "어머니가 인터넷을 잘 못하셔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카드를 등록하거나 간편결제 설정을 해드리면 혼자서도 주문할 수 있지 않냐"고 이야기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남편은 배달 음식은 가끔 A 씨에게 말하지만 의류나 신발, 액세서리 등은 남편이 상의 없이 구매해 주고 있다고 한다.
A 씨는 "남편이 형제가 둘인데 시동생한테는 아예 말씀을 안 하시더라. 시댁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도 아닌데 이걸 계속 저희가 다 해드리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이 정도는 그냥 해드리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남편 용돈으로 하라고 하면 알아서 끊을 거다", "비용을 시모가 아들한테 주거나 남편 용돈에서 해결되는 거라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부부 공동의 재정에서 매번 소비되는 거면 문제가 된다", "나도 엄마가 필요한 거 주문해 드린다. 엄마가 돈을 나한테 다 주시고,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용돈도 주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