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점은 버터런이 단순한 러닝 챌린지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달리는 것만으로 직접 버터를 만들어낸다는 색다른 재미, 그리고“열심히 뛰었으니 버터 정도는 먹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심리적 허용감이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운동과 보상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느낌이 참여 동기를 높이는 셈이다. 그렇다면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다이어트를 위해 러닝을 시작했는데,달리면서 만든 버터를 먹어도 괜찮을까.
◇ 버터 한 스푼 vs 러닝30분... 열량 균형이 핵심
문제는 결국 열량이다.버터 한 스푼(약10g)은 약70㎉정도다. 반면 30분 러닝으로는 체중과 운동 강도에 따라 수백㎉를 소모할 수 있다. 하지만 운동으로 소모한 열량을 버터 같은 고열량 음식으로 다시 보충하게 되면 체중 관리 효과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365mc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운동 후 식습관이 체중 관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그는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고열량 음식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실제 체중 감소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운동 이후에는 단백질과 복합 탄수화물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버터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은 풍미를 높여 식사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지만, 섭취량이 늘어나면 총열량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운동 후 식사는 음식 종류보다 전체 섭취 열량과 식사 균형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운동만으로 살 안 빠지는 이유
또 하나 짚어볼 점은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러닝과 같은 유산소 운동에 집중하지만,운동만으로 체형 변화를 만들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체중이 줄어들더라도 특정 부위의 지방이 쉽게 빠지지 않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특히 복부나 허벅지처럼 피하지방이 두꺼운 부위는 운동과 식이 조절만으로 변화 속도가 느릴 수 있다. 개인의 지방 분포와 지방층 특성에 따라 체형 변화가 더디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손 대표원장은“체중 감량과 체형 교정은 서로 다른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운동과 식습관 관리로 전체 체중을 줄일 수는 있지만 특정 부위의 지방 분포는 개인의 체질이나 지방층 특성에 따라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이 때문에 체중 감량과는 별도로 체형 교정을 고민하는 사람들 가운데 지방흡입과 같은 의료적 방법을 상담하는 사례도 있다”며“다만 어떤 방법이든 개인의 지방량,피부 탄력,생활 습관 등을 함께 고려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