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3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 5763억원, 37조 6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대만 TSMC와 미국 엔비디아 등 빅테크를 웃도는 성과다.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 뉴스1 김민지 기자
SK하이닉스 직원이 1억 원을 기부해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직장인으로는 첫 가입자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소속 직원 A 씨는 지난 1월 모금회를 찾아 1억 원을 기부하며 충북 아너소사이어티 99호 회원이 됐다. 이는 기업인 중심이던 지역 아너소사이어티에 직장인이 첫 가입한 사례다.
A 씨는 기부 당시 익명을 요청하며 외부 공개를 원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선행이 사회적 귀감이 될 수 있다는 모금회 측의 설득 끝에 기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아너소사이어티는 5년 이내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들의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2007년 설립됐다.
A 씨는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회사 이름 때문에 과도한 관심을 받을까 봐 처음엔 부담스러웠다"며 "다른 사람들의 기부 소식을 접하며 동기를 얻었던 것처럼 제 소식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봉사단체에 정기 후원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회사 밖 주변 사람들의 행복까지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 SK그룹의 경영 철학"이라며 "사내 교육을 받으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학창 시절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취업 후 보육원에 기부하겠다고 다짐했었다"며 "돈을 돈답게 쓴 것 같다"고 전했다.
모금회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나도 기부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A 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조 5763억 원,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단순히 적용할 경우 재원은 약 25조 원 규모가 된다. 이를 전체 임직원 약 3만 5000명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약 7억 원 수준의 성과급이 산출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