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식 대박나 선물"...10대가 훔친 금팔찌 어디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28일, 오후 09:4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SK 하이닉스 주식을 사준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다”며 금은방에서 물건을 고르다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10대 A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영상 캡처
A군은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 광주시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구경하는 척하다가 버스 비상 탈출용 망치로 진열대를 깨뜨리고 금팔찌 여러 개를 갖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여 만에 현장 부근 노상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다.

28일 MBC에 따르면 A군은 범행 전 금은방 주인에게 5만 원권 600장, 3000만 원이 든 쇼핑백을 보여주며 “아빠가 하이닉스 주식을 선물해줬는데 그게 대박이 나서 아빠하고 엄마한테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돈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돈 역시 위조지폐였다.

경찰에 붙잡힌 A군은 “하천에 훔친 금팔찌를 빠뜨렸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발견하지 못했다.

금은방 주인은 5000만~7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라진 금팔찌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A군이 범행 전 금은방 주인의 휴대전화를 빌려 통화한 남성 등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A군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