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10곳 중 7곳 등록금 인상…1인당 등록금 727만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29일, 오후 07:33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4년제 대학 10곳 중 7곳은 등록금을 작년보다 인상했다.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약 727만원으로 전년(712만원)보다 2.1% 상승했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 게시판에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이 작성한 대학 등록금 인상 반대 대자보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곳과 전문대 12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곳 중 67.7%(130곳)는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인상했다. 지난해는 136곳이 등록금을 올렸는데 이보다 6곳 줄었다.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32.3%(62곳)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에는 26곳이 등록금을 올렸는데 등록금 인상 대학이 지난해 크게 늘어난 뒤 올해는 다소 감소했다.

올해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약 72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712만 3000원 대비 2.1%(14만 7000원) 오른 수치다. 지난해 등록금 인상률인 4.1%와 비교하면 2%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올해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이 3.2%로 전년도 5.5%보다 2.3%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등록금 인상률은 직전 3개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2배를 초과해선 안 된다. 이 배수는 원래 1.5배였으나 지난해 7월 국회에서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1.2배로 낮아졌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등록금 현황을 설립 유형별로 보면 사립대의 경우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은 평균 823만 15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8% 오른 수치다. 국·공립대는 전년보다 0.3% 오른 425만원으로 조사됐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의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의학계열은 1032만 5900원으로 1000만원을 넘었다. 의학계열에 이어 △예체능 833만 8100원 △공학 767만 7400원 △자연과학 732만 3300원 △인문사회 643만 3700 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대 125곳 중에서는 81.6%에 해당하는 102곳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했다. 10곳 중 8곳이 등록금을 올린 셈이다. 전문대 학생 1인의 평균 연간 등록금은 665만 31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647만 8700원 대비 2.7%(17만 4400원) 오른 금액이다.

전문대의 설립 유형별로 보면 사립의 경우 학생 1인당 평균 연간 등록금은 668만 6600원, 공립은 223만 1200원이었다. 사립전문대는 평균 등록금이 2.7% 오른 반면 공립전문대는 0.2% 감소했다.

계열별로는 △예체능 722만 9300원 △공학 678만 8600원 △자연과학 671만 8700원 △인문사회 592만 42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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