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30g'…경기도, 실천형 생활폐기물 감량 프로젝트 돌입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29일, 오후 01:47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도권 생활 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민 1인당 ‘하루 30g 감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진=경기도)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일일 생활 폐기물 발생량은 5497t 규모로 재활용 등을 제외하고 소각 또는 매립으로 처리 가능한 물량은 4332t이다. 현재 도내 공공 소각시설에서 처리 가능한 용량은 3888t으로 하루 약 430t을 줄여야 전량 공공 처리가 가능하다.

도민 1인당 비닐봉투 3장 무게인 하루 30g씩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게 되면 경기도의 감량 목표인 430t을 충족할 수 있다.

도는 재활용이 돈이 되는 보상 체계를 통해 쓰레기 감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도비와 국비, 시군비 포함 총 1조 5447억원을 투입한다. 2030년은 생활폐기물 8% 감량이라는 정부의 목표와 궤를 같이 할 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공공 소각시설 확충으로 도내 발생 생활폐기물 전량 처리가 가능한 시점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독주택과 상가 지역 분리배출 환경을 아파트 단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1인당 재활용품 분리배출량은 219g인 반면, 단독주택은 68g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먼저 경기도는 올해 용인시 등 13개 지자체에 130개 생활폐기물 거점배출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750개로 단계적 확대한다. 또 전담관리인을 배치하는 ‘책임관리제’를 통해 쾌적한 시설 환경을 유지한다. 연도별 ‘분리배출 선도구역’도 3개씩 선정해 우수사례를 확산한다.

매년 380명 이상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도 선발한다. 이들은 무단투기와 재활용품 혼합 배출 등 단속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올바른 배출 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폐기물 처리시설 현대화도 속도를 낸다. 경기도는 2030년까지 공공 소각시설 용량을 현재 하루 3888t에서 6359t 규모로 확충하고, 공공 재활용 선별장인 생활자원회수센터 역시 30곳 하루 1553t 규모로 역량을 높여 재활용률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앞서 경기도는 2030년까지 일일 3175t 처리가 가능한 도내 공공 소각장 21곳을 확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음식물류 폐기물을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바이오가스화 시설도 현재 4곳에서 5곳으로 늘려 근본적인 자원 순환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도민이 불편 없이 참여하고 실천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재활용품 분리배출, 1회용품 줄이기, 전자영수증 선택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