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무서운 장면마다 '꺅'…지적받은 친구 "이 맛에 공포물 본다" 당당

사회

뉴스1,

2026년 4월 30일, 오전 05:00

(JTBC '사건반장' 갈무리)

공포영화를 보며 반복적으로 비명을 지르는 관람 태도를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20대 여성 A 씨가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공포영화를 관람하던 중 겪은 불편한 상황을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영화 상영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러운 공포 장면이 등장했고, 옆에 있던 친구가 크게 비명을 질렀다. 처음에는 놀라서 그럴 수 있다고 넘겼지만 이후에도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마다 반복적으로 큰 소리를 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A 씨는 "다른 관객들이 쳐다볼 정도였지만 상영 중이라 말은 못 했다"며 "영화가 끝난 뒤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더니 친구는 '소리 지르는 맛에 공포영화를 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친구는 "무서운 걸 어떻게 참느냐"며 자기 행동이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A 씨는 "내가 예민한 건지 친구가 과한 건지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최형진 평론가는 "저도 유사한 경험이 있다. 친구와 코믹 영화를 보러 갔는데 친구는 안 웃긴 부분에서도 혼자 박장대소를 하더라. 주변에서도 쳐다봐서 곤혹스러웠다. 소음이고 방해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다른 관람객들은 숨죽이면서 보는데 소리 지르려면 놀이동산이나 노래방에 가야 한다"라는 의견을 더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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