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맑음'…'5월 황금연휴', 나들이 하기 좋아요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30일, 오후 07:42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최장 닷새간 이어지는 노동절·어린이날 연휴엔 대체로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요일인 다음달 3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엔 다소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지난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18회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기상청은 30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열고 다음달 2일까지 한반도가 이동성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구름이 많다’는 하늘 60~80%를 구름이 덮은 상태를 말한다.

날씨도 포근할 전망이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평년(최저 7~13도, 최고 19~24도) 수준을 약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봄 날씨가 되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안팎으로 크다.

다만 1일 오후부터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편이 좋다. 전날부터 남부지방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이날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이 지역을 위주로 대기 상층에는 찬 공기가 위치하고 하층으로는 기류가 수렴하면서 대기 불안정성이 강화된 영향이다.

일요일인 3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날 강수는 늦은 오후 서쪽 지방에서부터 잦아들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친다. 강수량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은 저기압이 들어오면서 꽤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일부 동쪽 지역에서는 월요일인 4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다.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전국이 이동성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온도 평균 수준을 보이고 바람도 약하게 불면서 야외 활동 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교차는 여전히 클 전망이다.

한편 비가 오기 전인 2일까지는 서울과 충청·전북북동·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메마른 대기가 이어진다.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하겠으니 연휴 기간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가연물과 인화물질 관리 철저 △산행 시 인화물질 소지 금지 △야외 활동(캠핑 등) 시 화기 사용 각별히 주의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 태우기 금지나 담배꽁초 불씨 관리 철저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연휴 기간 나들이 갈 분들은 비 예보에 소홀할 수 있는데 꼭 지역별 강수량을 확인해달라”며 “강수에 대비할 수 있는 우비나 우산 등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 통보관은 “지금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로 보인다”며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지만 아침과 밤의 체감온도가 확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겉옷 등을 챙길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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