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제이알글로벌리츠 회생 절차 심리 시작…대표자 심문

사회

뉴스1,

2026년 4월 30일, 오후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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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의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법원이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갔다.

서울회생법원 18부(부장판사 양민호)는 30일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대한 대표자 심문기일을 열었다. 심문은 약 2시간 4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제이알글로벌리츠 측 대리인들은 '오남수 대표가 직접 나와서 소명했는지'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 신청했는지' '신주 발행이나 제3자 배정 방식 자본 조달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재판부는 대표자 심문과 신청서 검토 등을 거쳐 회생 절차를 개시할지 결정한다. 재판부는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대한 추가 심문을 열 계획으로 보인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개시 결정까지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도 있다. ARS는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기업·채권자가 변제 방안 등을 자유롭게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경우 자율 협약을 체결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취하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상장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국내 상장 리츠가 회생절차에 들어간 것은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처음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자산의 100%를 해외에 투자한 리츠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과 특정 자산 집중, 회사채 상환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날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부동산원 등 관계기관과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리츠 시장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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