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임서 당근 알림 울렸다고 '거지' 취급…친징과 절연했다"

사회

뉴스1,

2026년 5월 03일, 오전 10:20


중고거래 앱 알림을 계기로 가족에게 모욕적인 말을 들은 한 여성이 결국 친정과 절연했다는 사연이 공감을 얻고 있다.

글쓴이 A 씨는 '당근거지라 친정과 절연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저와 남편은 평범하게 산다. 적당히 쓸 때 쓰고 적당히 저축하는 편"이라며 "반면 친정 가족들은 잘 산다. 저축보다는 소비에 맞는 생활을 하다 보니 누가 보면 현금 몇 억은 저축해 놓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데 현실은 제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스케일이 크다. 솔직히 친정 모임에 가면 친정 소비 맞추느라 좀 무리한다. 한 끼를 먹어도 인당 10만 원 이상을 먹으러 가니 100만 원은 우습게 나온다. 물론 비용은 늘 반반 부담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항상 무시하는 듯한 모습에 마음이 상하지만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넘겼다"라고 했다.

문제는 가족 모임 중 발생했다. A 씨의 휴대전화에서 중고거래 앱 알림이 울리자 언니가 이를 보고 "당근 거지야?"라고 물으며 깔갈 웃었다. 당시 자리에는 A 씨 남편도 함께 있었다.

A 씨는 "그동안 싸우기 싫어서 애써 이해하려고 했던 모든 것에 대한 끈이 끊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인연을 끊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가 자기들에게 돈 부담 준 적도 없고 누구에게 거지 같은 짓 한 적 없는데 당근 알람이 울린 것 하나만으로 거지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거냐. 지금도 화가 난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가족이라도 할 말 못 할 말 구분 못하는 사람들과는 만나지 마라. 반드시 할 말은 하고 연 끊으시길", "잘 끊어냈다",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알뜰하게 살면 좋지. 그게 뭐라고 저렇게 말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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