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왕열 마약 공급책 '청담사장' 구속…법원 "도주 우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03일, 오후 09:11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박왕열에게 필로폰 등 100억원대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로 태국에서 강제 송환된 A(51)씨가 구속됐다.

박왕열에게 필로폰 등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A(51)씨가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마약ㆍ국제범죄수사대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원지법 영장당직 박소영 판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별건의 다른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지만 박왕열은 ”모르는 사람“이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 등 100억원에 달하는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청담’, ‘청담 사장’이라는 활동명을 사용했으며 가족과 청담동에 거액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고가의 차량을 타고다니는 등 호화스럽게 생활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필리핀에서 강제 송환된 박왕열을 수사하던 중 A씨가 마약 공급책이라는 단서를 발견했다.

또 A씨가 별건의 마약 밀반입 사건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의 지명 수배, 기소 중지 처분 상태였던 것을 반영해 경기남부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를 집중 수사 관서로 지정하고 그의 행적을 뒤쫓았다.

경찰은 A씨가 태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첩보를 입수하고 태국 경찰과 공조해 지난달 10일 현지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현지에서 압수한 타인 명의 여권과 휴대전화 등에 대해서도 디지털포렌식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