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갈무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한 '야구장 중계 화면 속 여성' 영상이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스레드, X 등 SNS에는 야구 경기 중계 화면에 잡힌 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이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실 맞냐" "너무 자연스럽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영상에는 야구장 관중석에서 한 여성이 카메라에 포착되는 모습이 담겼다. 흰색 상의와 청바지를 입은 여성이 다리를 꼰 채 경기를 바라보다가 입술을 꾹 다무는 등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중계 화면처럼 보이도록 점수판과 방송 그래픽이 함께 표시돼 있어 실제 경기 장면처럼 보이지만, 일부 누리꾼은 AI 생성 가능성을 제기했다.
(SNS 갈무리)
결정적인 단서로 지목된 것은 화면 속 점수판 정보 오류다. 영상 상단에는 투수와 타자 정보가 함께 표시되는데 투수는 김서현, 타자는 조인성으로 표기돼 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야구팬이면 바로 알아챈다"고 지적했다.
김서현은 2023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현재 활동 중이지만, 조인성은 1998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2017년 은퇴 후 코치로 활동 중이다. 즉, 두 선수가 같은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상황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
이 밖에도 영상에는 한국 프로야구 중계인데 영어 음성이 삽입된 점 등 비정상적인 요소가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AI 콘텐츠 식별 문제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실제와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해지면서 허위 정보 확산, 오해 유발, 초상권 및 신뢰 문제 등이 새로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