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빈번한 서울…세종대로 1km 통제 시 교통혼잡비용 83억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06일, 오전 08:09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의 차로 통제로 인한 교통혼잡비용이 최대 83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지역은 대형 집회와 시위가 자주 열리는 곳이어서 사회적 비용 분담을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대로에서 열린 2026 세계노동절대회(사진=연합뉴스)
6일 변지혜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팀의 ‘집회 유형별 교통혼잡부담금 추정’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 일대에 이르는 세종대로 1㎞ 구간을 전면 통제한 결과 83억 2000만원의 교통혼잡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교통혼잡비용은 차량이 정상 속도 이하로 운행하면서 늘어나는 연료비와 인건비, 지체로 인한 손실 비용을 합산한 수치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해 9월 대한교통학회에서 발표됐다.

당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연구팀은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5000명이 모인 이 집회로 인해 차량 316만 9081대가 평균 5분 이상의 지체를 겪은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집회 시 차로 폐쇄 여부에 따라 혼잡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교통혼잡부담금을 물리고 이를 차등 책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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