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시험관리 등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3.31 © 뉴스1 김기남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 학습지원대상학생의 기초학력 향상 정도를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점검 지표를 개발했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학습지원대상학생의 기초학력 향상 점검 지표 개발(I)' 연구 결과를 담은 연구리포트 제3호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학습지원대상학생의 현재 수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지원 효과와 성장 정도를 민감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 기초학력 향상 점검 지표는 △문해력 △문해 학습 태도 △수리력 △수리 학습 태도 △사회·정서 역량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학생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점검 도구는 문해력 75개, 수리력 143개, 사회·정서 역량 16개 등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별 기초학력 향상 정도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지표는 교사가 수업 과정에서 학생을 직접 관찰·진단해 기초학력 도달 여부를 판단하는 '관찰 기반 점검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기초학력 진단검사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학생의 작은 변화까지 포착할 수 있도록 보완한 것이다.
또 학년 초와 학년말의 기초학력 도달 정도를 변화 비율로 산출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학생 성장 과정과 지원 효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원은 이를 통해 학습지원대상학생과 교사의 노력을 보다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가원은 "이번 지표가 학교 현장에서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성장 이력을 누적·관리하고, 이를 토대로 효과적인 지도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 차원에서도 기초학력 지원 정책의 효과성과 장기 성과를 점검하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총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며, 1차 연도에는 초등학교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중심으로 지표를 개발했다. 평가원은 향후 연구에서 학교급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시범 적용을 통해 현장 적합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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