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1~2잔 주문 후 하루 종일 주차 손님…이건 아니잖아요" 점주 발끈

사회

뉴스1,

2026년 5월 06일, 오후 04:43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카페 무료 주차장을 장시간 이용하는 손님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무료 주차장 장시간 주차하는 고객 이해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 직원이라고 밝힌 A 씨는 "평일 아침마다 한 잔, 두 잔 정도 거의 매일 음료를 구매하시는 고객이 있다"며 "우리 매장 주차장은 무료 주차장이지만 5자리뿐이라 협소하다"고 밝혔다.

문제는 해당 손님의 주차 방식이었다. A 씨는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음료를 포장한 뒤 주차장이 아닌 다른 출구로 나가더라. 확인해 보니 차를 매장 주차장에 세워둔 채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잠시 외출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후 퇴근 시간까지 차량이 그대로 있는 날이 반복되면서 상황을 인지하게 됐다는 것이다.

A 씨는 "오전부터 오후 5시쯤까지 차량이 그대로 있는 날이 이어졌다"며 "해당 자리 때문에 다른 손님들이 주차를 못 하고 돌아가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고 토로했다.

이에 A 씨는 손님에게 "주차장이 협소해 장시간 주차는 어렵다"고 안내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손님은 "알겠다"고 했지만 이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주차를 이어갔고, 다만 차량을 빼는 시간이 오후 3시, 이후에는 낮 12시 30분 정도로 조금 앞당겨졌을 뿐이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손님이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A 씨는 "무료 주차장은 매장 이용 고객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주 5일 이용한다고 해서 하루 종일 주차를 허용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카페 이용 후 근처 식당에 들르는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출근하면서 차를 맡겨두고 퇴근할 때 빼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내가 예민한 건지 손님이 과한 건지 조언을 구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객이 진상인 거다. 몇천 원짜리 음료 먹고 하루 종일 대는 건 양심 없는 거다", "그 집 커피가 좋아서 단골이 됐다기보다 유료 주차장에 장시간 대는 것보다 커피값이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하루 종일 대나 보다", "주차장에 2시간 이상 주차하면 요금 징수한다고 표지판 세우면 된다", "발레파킹 해주는 식당도 두 시간 이상부터는 돈 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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