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보다 못한 뚱녀' 막말 최충연, KBO 제재 받는다…"가볍게 못 넘겨"

사회

뉴스1,

2026년 5월 07일, 오전 05:20

뉴스TVCHOSUN

여성 팬에 대한 외모 비하로 '막말 논란'에 휩싸인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충연에 대해 KBO가 품위손상 행위 적용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뉴스1 제보에 따르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롯데 자이언츠 최충연 선수에 대한 품위손상 행위 조사 및 징계 촉구' 민원에 대해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KBO의 입장에 대해 회신하면서 "현재 조사와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답변에서 KBO는 "먼저 KBO 리그와 롯데 자이언츠 구단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해당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실관계와 징계 촉구 내용은 현재 KBO와 해당 구단 모두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BO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영상 자료와 SNS 게시물, 선수 해명 내용 등을 토대로 기초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현재 사건 당시 정황과 선수 입장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BO는 "프로야구 선수의 사석에서의 언행이라 할지라도 팬을 향한 비하 발언이나 부적절한 행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 구단과 KBO 연맹 모두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 적용 여부를 포함해 실질적인 조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적절한 조치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판단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충연은 지난달 같은 팀 윤성빈 등 지인들과 함께 부산 전포동 한 술집 인근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사진 촬영을 요청한 여성 팬에게 "한국타이어보다 못한 뚱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상이 퍼지자 팬들은 "팬 비하 논란 영상을 접하며 깊은 모욕감과 참담함을 느낀다"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유감을 표했고 이후 구단은 최충연을 1근 엔트리에서 말소 2군으로 강등시켰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최충연은 2020년 대구 시내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적발돼 KBO와 구단으로부터 총 1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올 시즌 선수들의 일탈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사행성 오락실에 출입한 게 드러나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이 5일 징계 해제로 경기에 복귀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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