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어린이집 아침돌봄 365억 지원…유치원엔 시니어돌봄사 배치

사회

뉴스1,

2026년 5월 07일, 오후 12:00

최교진 교육부 장관.2026.3.13 © 뉴스1 김기남 기자

교육부가 맞벌이 가정 증가에 따른 출근 시간대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집 아침돌봄 예산 365억 원을 새로 투입하고, 유치원에는 시니어 돌봄 인력을 배치하는 등 영유아 틈새돌봄 지원 강화에 나선다.

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치원 시니어돌봄사·어린이집 아침돌봄 교사 인건비 지원 등을 공개했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유아 돌봄 특화형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전국 희망 유치원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 245개 유치원에 총 408명의 시니어돌봄사가 배치됐다.

시니어돌봄사는 유아 이해·안전·건강관리 등을 포함한 30시간의 유아 돌봄 특화교육과 11시간의 안전·소양교육을 이수한 뒤 현장에 투입된다. 주로 오전 7~10시 또는 오후 4~7시 사이 아침·저녁 돌봄과 등·하원 지도, 급간식 지원 등을 맡는다.

유치원은 시니어돌봄사 1인당 시간당 3000원의 이용요금을 부담하며, 돌봄사는 근로시간에 따라 시급 1만570원과 주휴·연차수당 등을 지급받는다.

교육부는 이를 두고 "시범사업이지만 유치원 현장의 돌봄 부담 완화와 노년층 사회참여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배치 확대 수요를 검토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시니어 인력을 돌봄 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맞벌이 증가로 커진 돌봄 수요와 현장 인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 영유아 돌봄 국가 책임을 강화하려는 정책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린이집 아침돌봄 지원도 확대된다. 교육부는 올해 국고 365억 원 규모의 '어린이집 아침돌봄 인건비' 예산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지원 대상은 오전 7시30분~9시 사이 등원지도 시간에 1시간 이상 영유아를 보육하는 어린이집이다. 오전 8시 이전 등원 아동이 1명 이상이고 담당교사를 지정해 운영할 경우 하루 1만4008원의 수당을 지원한다. 어린이집당 최대 2개 반까지 지원 가능하다.

그동안 어린이집은 정규보육시간인 오전 9시 이전 돌봄에 대한 별도 지원이 없어 이른 시간 돌봄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원 확대 이후 올해 1~3월 아침돌봄 누적 이용 영유아 수는 169만249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1만2616명)보다 약 29% 증가한 수치다.

교육부는 향후 어린이집 아침돌봄 운영 상황을 점검하면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김정연 교육부 영유아지원관은 "맞벌이 가정 증가로 출퇴근 시간대 틈새돌봄이 양육 부담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치원 시니어돌봄사 배치와 어린이집 아침돌봄 교사 수당 지원을 통해 촘촘한 돌봄 체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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