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갈무리)
친정에만 가면 입을 닫아버리는 남편 때문에 속상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JTBC '사건반장'에서 40대 여성 A 씨는 "지인 소개로 만나 연애 6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연애 시절에는 크게 다툰 적이 없었는데 최근 남편 문제로 크게 싸웠다"고 말했다.
A 씨에 따르면 남편은 매우 내향적인 성격이다. 그는 "시부모님도 모두 조용한 편이라 원래 그런 집안 분위기라고 생각했다"며 "반면 우리 집은 다들 말이 많고 활발한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견례 때만 해도 남편이 부모님께 잘 보이려고 대화도 많이 하고 적극적이었다"며 "그런데 결혼 후에는 친정 식구들만 만나면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최근 친정아버지 생일 식사 자리에서도 남편은 가족들의 대화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A 씨는 "부모님이 계속 챙겨줘도 남편은 '네, 네' 정도만 답했다"며 "다 같이 웃고 떠드는데 남편은 묵묵히 고기만 굽고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서운함이 폭발했다. A 씨는 남편에게 "결혼한 지 5년 가까이 됐는데 아직도 우리 부모님을 불편해하느냐"며 "왜 그렇게 거리감을 두느냐"고 따졌다.
이에 남편은 "집안 분위기가 원래 조용하다"며 "장인·장모님이 불편한 건 아니지만 성격 차이일 뿐"이라고 답했다.
A 씨는 "남편이 원래 친해지면 말도 많고 유머러스한 사람"이라면서도 "결혼 4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친정 식구들과 낯을 가린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손수호 변호사는 "다 알고 결혼한 거 아닌가. 이해하고 존중하고 인정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오히려 과묵하고 조용한 성격이 더 좋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좀 더 노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연애할 때는 그렇지 않다고 얘기했다. 결혼하니까 편해져서 그런 것도 있지만 처가에 오랫동안 있지 않 거 아닌가. 아내나 장모님, 장인어른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들 좋아할 것 같다"라고 의견을 내비쳤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