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대입, SKY대 수시 58% ‘수능최저’ 없이 선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10일, 오전 08:21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현 고2 학생들이 응시하게 될 2028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입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은 확대될 전망이다.

2026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입장대기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종로학원은 이러한 내용의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입학전형 분석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이들 3개 대학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적용하지 않는 선발인원이 전년(2598명) 대비 1534명 늘었다는 점이다. 수시모집 중 수능최저 없이 선발하는 비중도 2027학년도 40.1%에서 2028학년도 57.8%로 17.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서울대는 수시(특별전형 제외) 선발인원의 100%(2313명)를 수능최저 없이 뽑는다. 사실상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를 폐지한 것이다. 현 고3이 응시하는 2027학년도 대입에서도 수능최저 없이 선발하는 비율이 수시 전체 선발(2023명)의 74.2%(1502명)를 차지하는데 이 비율을 더 확대한 것이다.

고려대도 수능 최저 없이 선발하는 비율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였다. 2028학년도 대입에서 고려대는 수시 전체 선발인원(2483명) 중 50.7%인 1258명을 수능 최저 없이 뽑는다. 이는 전년도 수능최저 미적용 선발 인원(571명)보다 687명 늘어난 수치다.

연세대도 수능 최저 없이 뽑는 인원을 전년도 525명에서 2028학년도 561명으로 소폭(36명) 늘렸다. 하지만 수시 전체 모집인원 중 수능 최저 없이 뽑는 비율(23.9%)은 전년(26.7%) 대비 오히려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전체 모집인원을 1968명에서 2350명으로 늘린 데 따른 결과다.

종전까지 수능성적 위주로만 뽑던 정시에서도 학생부가 반영된다. 정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해 선발하는 인원은 2027학년도 정시 전체 모집인원(4491명) 대비 69.7%(3128명)다. 고2 학생들이 응시할 2028학년도에도 정시모집 인원(3883명)의 62.3%(2419명)에서 학생부를 반영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3개 대학 수시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선발하는 전형이 늘어나면서 고교 내신의 영향력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 “정시에서도 학생부 반영 선발 비율이 60%를 넘으면서 이들 대학을 지망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수능·내신은 물론 학생부 관리까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반영 현황(자료: 종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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