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미남보다 깔끔한 '두부상' 선호…경제력 따지던 결혼, 지금은 아냐"

사회

뉴스1,

2026년 5월 10일, 오전 08:26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여성들도 이제는 경제력만 보는 시대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1991~1995년생 '2차 에코붐 세대'가 본격적인 혼인·출산 적령기에 들어서면서 결혼 상대를 바라보는 기준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는 과거처럼 강한 인상의 '조각미남'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이미지의 이른바 '두부상' 남성을 선호하는 흐름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두부상'은 희고 깨끗한 이미지의 얼굴형을 뜻하는 표현으로 배우 최우식, 장동윤, 피오 등이 대표적인 예로 언급된다. 큰 키를 중요 조건으로 꼽는 여성 회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의 취향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아담한 체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키가 크고 늘씬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청순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외모를 원하는 경향도 강해졌다는 설명이다.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 자체도 과거보다 복합적으로 변했다. 남성들은 외모뿐 아니라 직업과 능력까지 함께 고려하기 시작했고, 여성 회원들 역시 경제력만이 아니라 외모와 키 등도 중요한 요소로 본다는 분석이 나왔다,

남녀 모두 '안정감'을 중요시했다. 남성의 경우 밝고 긍정적이며 잘 웃는 성격을 선호했고, 여성들은 감정 기복이 적고 차분하면서 배려심 있는 남성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직업 선호도 역시 안정성을 중시했다. 남성은 공무원·공기업처럼 육아휴직과 복지 제도가 안정적으로 갖춰진 직업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들도 전문직과 대기업·중견기업·공기업 등 안정적인 경제력을 기대할 수 있는 직업군을 선호했다.

연령 조건은 유연해졌다. 남성의 경우 과거 연하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가치관과 능력이 맞는다면 1~2세 연상도 충분히 고려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여성들 역시 연상의 경제력에 의존하려는 경향은 이전보다 줄어드는 추세로 분석됐다.

관계자는 "최근 2030 세대는 단순히 외형이나 경제력 하나만 보기보다 결혼 이후의 삶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감정적 안정감과 현실적인 조건을 동시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khj80@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