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실종 초등행 수색 총력전…열화상 드론 투입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11일, 오후 09:2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6학년 A(11)군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저녁에도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야간 수색을 진행 중이다.

당국은 야간에 수색 헬기 운항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과 수색 인력을 투입해 A군의 행방을 찾고 있다.

수색 당국은 산불특수대응단 2개 팀(의성·봉화)을 추가 투입하고, 구조견 2마리(가은·하늘), 열화상 카메라 탑재 드론 2대, 회복지원 차량 1대 등을 현장에 배치했다.

오후 9시에는 소방·경찰·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상황판단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후 열화상 드론 4대(소방 3대·경찰 1대)가 추가 투입된다.

소방은 내원마을~영덕 방향, 용연폭포~후리메기삼거리, 주왕굴~주봉 인근 등 3개 구간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주봉~칼등고개 구간을, 경찰은 주봉~후리메기삼거리~칠구폭포 구간을 각각 맡아 수색 중이다.

현재 구조 자원은 장비 22대와 인력 53명이 투입된 상태다. 앞서 당국은 이날 낮에도 헬기 1대와 드론 2대, 인력 90여 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현재 경찰은 국립공원 내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현재까지 A군 실종이 범죄와 연관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전날 오후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출발해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았으며 홀로 주봉으로 등산을 나섰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부모는 이후 A군과 연락이 닿지 않자 전날 오후 5시53분께 소방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다. 당시 A 군은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방과 경찰 등은 전날에도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A 군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에 따르면 A 군은 실종 당시 파란색 삼성라이온즈 유니폼 상의와 모자, 긴 연청색 바지 및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키는 145㎝가량에 마른 편이다.

A 군 가족은 “1년 전쯤에도 이곳에서 등반했었는데 애가 힘들어해 중도 하산한 적 있다”며 “(실종 당일)아이가 ‘조금만 올라갔다가 오겠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야간에도 드론과 인력을 투입해 A군의 행방을 찾고 있다”며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실종된 11살 A군[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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