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실종 초등생 시신 수습…대구 장례식장 이송 예정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12일, 오후 06:33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군의 시신이 수습돼 청송보건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북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자들이 11일 오후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A(11)군을 찾기 위한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1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주왕산 주봉 인근 등산로를 벗어난 낭떠러지 계곡에서 구조견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A군은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당국은 당초 헬기를 이용해 시신을 수습하려 했으나 기상 악화 등 현장 여건을 고려해 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구조대가 직접 계곡으로 진입해 A군의 시신을 수습했고, 산악용 들것을 이용해 산 아래로 옮겼다. A군은 오후 4시 45분께 청송보건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군의 시신은 청송보건의료원에서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대구의 한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구조대가 계곡에서 수습한 시신을 청송보건의료원으로 이송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날 수색은 오전 5시 33분부터 주왕산국립공원 주봉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수색당국은 헬기 3대와 구조견 16마리, 드론 6대 등 장비 58대와 인력 347명을 투입해 합동 수색을 벌였고, 결국 A군을 발견했다.

앞서 A군은 지난 10일 낮 12시께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주왕산국립공원 대전사를 찾았다. 이후 “잠시 산에 다녀오겠다”며 휴대전화를 가족에게 맡긴 채 홀로 주봉 방향으로 이동한 뒤 연락이 끊겼다.

A군의 부모는 같은 날 오후 5시 53분께 소방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다. 수색당국은 신고 접수 이후 헬기와 드론, 구조 인력을 투입해 사흘간 수색을 이어왔다.

A군이 숨진 채 발견된 지점은 수풀이 우거진 곳으로, 주봉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없는 지점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실족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실종 및 사망 경위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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