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는 창업기업 유니바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에서 세부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국비와 대구시, 경북대 등의 매칭펀드를 포함해 총 491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대를 주관기관으로 대구시, 유니바, 경북대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유니바는 2026년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년간 46억원 규모의 세부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한다. 회사는 엔비디아 B300 그래픽처리장치(GPU) 48장 등 고성능 인프라를 활용해 신약개발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바이오 연구 분야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해 여러 연구 목적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인공지능 모델이다. 신약개발 분야에 적용될 경우 후보 물질 탐색과 예측, 실험 결과 분석 등 연구 전주기에서 활용될 수 있다.
DGIST 창업기업 유니바 남명진 대표.(사진=DGIST)
기술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유니바는 2023년 한국어 특화 모델 ‘코모도’로 오픈소스 언어모델 리더보드인 ‘Open Ko-LL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KAIST와 공동으로 추론 모델 ‘딥시크 블로섬’ 시리즈를 공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인공지능 챔피언십 1위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DNA 혁신상도 수상했다.
향후 유니바는 AI 모델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을 예측하고, 자동화 실험실에서 합성·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북대의 활성 평가 데이터와 실험 결과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폐쇄 루프’ 방식도 적용한다. 이는 데이터 예측과 실험 검증이 반복적으로 순환하는 자동화 연구 시스템이다.
유니바는 대구시 데이터 규제 프리존 안에서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AI 기반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남명진 유니바 대표는 “이번 사업은 유니바가 보유한 고난도 데이터 구축 경험과 AI 모델 개발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라며 “국내 임상 데이터와 고성능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AI 신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