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내용과 무관)
금이야 옥이야 키운 딸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이혼한 남성이, 10년 만에 나타난 전처 딸의 돈 요구로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최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익명의 남성 A 씨는 "3년 연애 끝에 첫사랑과 결혼했다"며 "아내는 연애 때부터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있었지만 사랑에 눈이 멀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결국 이들 부부는 잦은 다툼을 벌였고 그러던 중 딸이 태어나자 아이에게 집중하며 애지중지 키워왔다. 하지만 딸은 잠투정이 너무 심했고 빈혈이 있으면 잠투정을 부린다는 말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부부 모두 혈액형이 A형인데 아이 혈액형이 B형으로 나온 것이다. 당시 병원 측에서는 신생아 혈액형 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고, 찜찜했지만 A 씨는 이를 믿고 넘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에게 자신과 닮은 점이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다. 결국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딸이 자기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A 씨는 "이미 3년 동안 애지중지 키운 아이였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면서도 "아내에 대한 배신감을 견딜 수 없어 결국 이혼했다"고 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후 그는 회사에서 만난 여성과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고 친자녀도 얻어 평범한 삶을 이어갔다. 그런데 이혼 후 10년이 지난 어느 날, 전처의 딸이 갑자기 집을 찾아왔다.
아이의 첫마디는 충격적이었다. 딸은 "아빠가 3살 때 나를 버리고 도망가지 않았냐. 학교에서 아빠 없는 애라고 무시당하면서 살았다. 돈이 없어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삼각김밥만 먹는다"며 대뜸 매달 용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A 씨는 전처가 아이를 직접 자 집까지 데려다줬고, 매달 용돈을 받아오라고 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아이가 너무 서럽게 우니까 마음이 흔들린다"면서도 "따지고 보면 법적으로도 생판 남인데 계속 용돈을 줘야 하나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이수근은 "충격이 정말 컸겠다"면서도 분노를 참지 못하며 상담을 중단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장훈 역시 "아이에게는 죄가 없다"며 "문제는 엄마다. 아이가 진짜 친아빠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평생 사연자를 원망하며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현재 새로운 가정을 꾸렸는데 전처와 딸 문제를 계속 끌고 갈 수는 없다. 지금 아내가 오해할 수도 있다. 단호하게 관계를 정리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