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무대 된 안동…경북도, 관광·산업 ‘지방외교’ 띄운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17일, 오후 04:13

[안동(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도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안동 방문을 계기로 일본 지방정부와의 경제·문화 교류 확대에 나선다.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환영 메시지를 넘어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지역 문화유산, 산업 기반을 함께 알리는 지방외교 무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안동을 방문한다. 청와대는 양국 정상이 19일 소인수·확대 정상회담과 공동언론발표, 만찬 등 일정을 갖고 경제·사회 분야 협력과 중동 정세를 포함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청 전경.(사진=경북도)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의 일본 나라 방문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뤄지는 답방 성격이다. 청와대는 경주에서 나라, 안동으로 이어지는 셔틀외교가 양국 지방도시로 외교 무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일정을 계기로 일본 나라현과의 협력 채널을 넓힐 계획이다. 정상회담 기간 중 ‘경북도-나라현 지역경제 협력 포럼’을 열고 양 지역 기업 간 교류, 투자 협력, 산업 고도화, 공동 성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지역 차원에서는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 안동이 다시 국제 외교 일정의 무대가 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경북도는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세계유산을 비롯해 전통문화, 관광자원, 첨단산업 기반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안동 한일 정상회담은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이어 경북이 국제 외교무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라며 “안동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 경북의 산업기반을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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