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어지는 서울 (사진=연합뉴스)
질병청은 지난 15일부터 전국 500여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다. 감시 첫날인 지난 15일 서울의 한 80대 남성이 사망한 사례를 포함, 총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사례는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이 시작된 이래 가장 이른 것이다.
이어 감시체계 이튿날인 16일에 19명이 추가돼 누적 26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16일에는 추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발생한 19명을 지역별로 보면 강원 6명, 서울 3명, 경기·충북·충남·경북 각 2명, 전북 1명, 제주 1명이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열탈진 등이 있다. 온열질환 중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중추신경계 이상이 동반되는 응급질환이라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최근 기후변화 때문에 폭염의 발생 시기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고령자, 임신부, 어린이, 기저질환자 등은 일반 성인보다 체온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온열질환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폭염특보가 없을 때도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해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도 강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