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길 성주군수 후보 "군민 중심 행정 실현할 것"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18일, 오전 07:06

[성주(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6.3 지방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정영길 성주군수 후보는 “군수가 주인이 아닌 군민이 행정의 중심이 되는 성주를 만들겠다”며 민선 지방자치의 변화와 소통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성주군의원과 경북도의원을 지낸 정 후보는 최근 기자와 만나 참외산업 고도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생활밀착형 행정 구상 등의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정 후보는 “성주는 지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지역사회가 군민 화합과 소통 측면에서 충분했는 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된다면 군민의 목소리가 군정에 직접 반영되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정영길 선거사무소)
그는 “젊은 시절 지역 선배 정치인이 주민 민원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지방정치의 역할을 체감했다”면서 정치 입문 배경에 대해 언급한 후 “이후 지역사회에서 10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정치 참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행정 운영 방향으로는 ‘문턱 낮은 군정’을 제시했다. 실제 군의원이나 도의원 시절 지역 전통시장 장날마다 ‘찾아가는 민원행정’을 실천한 것으로 유명한 정 후보는 “낙선 이후에도 장날마다 ‘별고을 신문고’를 운영하며 주민 민원을 직접 들었다”며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될 사안도 절차나 창구를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군수실을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야간 민원실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핵심 산업인 참외산업에 대해서는 스마트농업 확대와 연구 기반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주 참외는 전국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이지만 노동 강도가 높은 구조”라며 “스마트팜과 자동화 시설 확대를 통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6000억원 규모인 참외산업을 1조원 규모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한 생산액 증가가 아니라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성주군 차원의 참외연구소 설립 구상도 내놨다. 생산량 예측과 병해충 방제, 품질관리 체계를 과학화하고 청년 농업인의 정착 기반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청년 농업인 상당수가 문화·정주 여건 부족으로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현실”이라며 “농업뿐 아니라 주거·교육·문화 환경까지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가야산과 성주호, 한개마을 등 우수한 관광자원이 있지만 대부분 스쳐 지나가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야산권과 성주호, 전통마을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구축과 함께 가야산권 골프장, 국립산림대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설명했다.

교통 현안과 관련해서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성주 연장을 광역교통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주군 단독 부담 구조로는 한계가 있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김천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 교통체계 속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역 군수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대해 “군민들의 변화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경쟁을 넘어 성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성주가 키운 정영길이 이제는 성주를 위해 제대로 일하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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