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 첫 재판…대장동 121억 수익 은닉 부인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18일, 오전 11:31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약 121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는 ‘천화동인 7호’ 실소유자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초구 법원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정아영 판사는 18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배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배씨는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며 “사실관계는 물론이고 내가 인지하는 것과도 완전히 달라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다 구체적인 입장은 향후 변호인을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내달 8일 오전 11시 10분으로 지정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자산관리사 ‘화천대유’의 자회사 ‘천화동인 7호’ 실소유자인 배씨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약 1000만원을 출자해 121억 3000만원 상당의 개발이익을 민간업자들로부터 배당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배씨가 이를 범죄수익으로 인지하고도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해 은닉했다고 보고 있다. 배씨가 이 돈으로 부산 기장군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2층 건물을 74억5000만원에 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배씨는 보도전문채널에서 기자로 근무하다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경제지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2012년 김씨에게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를 소개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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