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해 9월 15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2025.9.15 © 뉴스1 안은나 기자
경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두 차례 반려되자 "검찰 불청구 사유를 분석해 앞으로의 수사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기록에 보완할 것이 있는지, 검찰의 의견을 존중해서 영장 재신청 여부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장 재신청과 관련해서는 "아직 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기록을 보완할 게 있는지, 검찰 의견을 존중해 영장 재신청 여부도 전반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이 두 번째 영장 신청에서도 보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검찰과 경찰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검찰에서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검찰 의사를 존중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영장 신청 시기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경찰은 최선을 다했다"며 "검찰과 우리가 생각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경찰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근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가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검찰은 그 역할을 하라고 만들어진 조직 아닌가"라며 "검찰은 검찰의 일에 충실히 하는 것이고, 경찰은 경찰의 일에 충실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무소속 의원 2026.4.14 © 뉴스1 유승관 기자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와 차남 취업 청탁 의혹 등에 대해서는 경찰이 일부 혐의의 법리 검토와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김 의원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상당히 수사가 진행돼 법리 검토를 하며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도 필요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병 확보나 일부 혐의에 대한 부분 송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를 마무리해야 송치가 가능하다"며 "일괄 송치하는 것도 좋겠지만 사안이 많기 때문에 다음 단계가 돼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횡령·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기존 수사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추가 수사 의뢰 사건을 함께 종결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오랫동안 진행해 왔고,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돼 법리 검토 단계까지 왔다"며 "최근 농식품부가 감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수사 의뢰한 사건과 같이 진행하면서 종결할 것인지, 기존에 진행해 온 수사를 먼저 종결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서는 경찰이 일부 혐의에 대해 법리 검토와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여러 가지 혐의를 갖고 수사가 진행돼 왔고,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돼 법리 검토를 하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