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장관 "스타벅스 '탱크데이', 패륜적 만행" 비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전 10:28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인 ‘탱크데이 이벤트’를 두고 패륜적 만행이라 지적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지난 15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에 앞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 장관은 20일 오전 자신의 SNS에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개헌안에 여야가 합의했더라면 이번 유명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같은 패륜적 만행은 감히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시 생각해 봐도 우리 사회에 5·18을 향한 혐오와 왜곡이 발붙일 틈을 남겼다는 점에서 이번 5·18 헌법 전문 수록 무산은 너무나 안타깝다”며 “정치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절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와 상식을 바로 세우는 길이 멀고도 험하지만 법무부는 해야 할 책무를 다하겠다”며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의 소관 부처로서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희생자들의 죽음을 조롱하는 허위사실 유포 범죄와 모욕을 저지르는 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사용해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다. 아울러 대국민 사과문을 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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