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방위 훈련이 진행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소방차, 구급차 등이 길터주기 훈련에 나서고 있다. 2025.8.20 © 뉴스1 임세영 기자
소방청이 전국 시·도 경계를 넘는 디지털 재난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고도화 논의에 나선다.
소방청은 오는 2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전국 소방본부 정보통신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2026년 상반기 소방정보시스템 표준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소방청 정보통신과와 차세대TF팀,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정보시스템 담당자 등 58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현장 중심 소방정보시스템 개선 안건 56건을 심의하고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구축 설계 방향과 추진 계획 등을 논의한다.
소방청은 일선 현장 대원들이 긴급구조표준시스템 등을 사용하며 제안한 개선 요구사항을 검토해 전국 표준 시스템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시·도 간 데이터 장벽을 줄이고 대형 재난 발생 시 지역 경계 없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무경계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보통신 정책과 행정 절차 개선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도 함께 열린다. 소방청은 중앙과 지방 간 소통을 강화해 현장 중심 디지털 소방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연간 1100만 건이 넘는 119 신고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정보시스템이 필수"라며 "현장 안건을 적극 반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 2026'이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AI 기반 소방기술과 로봇·드론 등 첨단 재난대응 기술이 공개되며, 필리핀·우즈베키스탄 소방당국과의 국제 협력 논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hj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