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전남대·전북대, 인문사회 연구거점으로…5년간 200억 지원

사회

뉴스1,

2026년 5월 20일, 오후 12:00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안 사전통지 관련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3.13 © 뉴스1 김기남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역 인문사회 연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거점국립대 3곳을 선정하고 대학당 최대 20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인문사회대학 기초연구소지원 사업' 수행 대학으로 경북대·전남대·전북대 등 3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거점국립대 내에 '인문사회 연구원'을 설립해 지역 인문사회 연구를 지원하고, 지역에 정주하는 연구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대학에는 대학별로 최장 5년(3+2년) 동안 연간 40억 원씩 총 200억 원이 지원된다.

선정 대학들은 인문사회 연구원을 중심으로 대학 부설 연구소를 통합 관리·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박사급 학술연구교수를 최소 20명 이상 채용해 안정적인 연구 환경과 지역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북대는 '경북인문사회연구원'을 설립하고 30명의 학술연구교수를 채용한다. 영남문화연구원과 K-포용사회연구소를 중심으로 K-콘텐츠와 지속가능 공동체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대는 '전남광주인문사회연구원'을 통해 민주주의미래연구소와 로컬리티상생연구소를 운영한다. 포용사회와 지역 자치모델을 핵심 의제로 삼아 대학 부설 연구소의 통합·기능 전환도 함께 추진한다.

전북대는 '전북인문사회연구원' 아래 AI미래사회통합연구소와 호남학연구소를 운영한다. 특히 AI 융합 인문사회연구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별도로 5년간 총 8억5000만 원 규모의 학술연구 지원금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인문사회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학문후속세대 유출을 막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학술연구교수에게는 연간 6000만 원 수준의 인건비와 연구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9개 거점국립대가 모두 지원했으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 연구 역량과 연구원 운영계획, 학문후속세대 양성 방안, 재정투자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3개교를 선정했다.

평가는 대학의 연구 역량과 인문사회 연구원 운영 계획, 학문후속세대 양성 방안, 기초·융복합 연구 계획, 재정투자 계획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인문사회대학 기초연구소지원 사업이 대학의 인문사회 분야 연구력 강화와 지역 학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점국립대학이 지역의 인문사회 분야 교육·연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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